[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질병관리청은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39개 시·군 거주자 2만4200명이며 기간은 10월까지다.
질병청이 실태를 파악하는 장내 기생충은 간흡충·장흡충·회충·편충·폐흡충 등이다. 이 가운데 간흡충과 장흡충은 식품 매개 기생충으로, 민물고기를 생식할 때 몸 안에 유입될 수 있다.
특히 간흡충은 담도에 기생하는데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발암 원인체다.
간흡충을 포함한 유행지역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2012년 9.4%에서 2023년 3.7%로 크게 감소했으며, 간흡충 감염률은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5% 이상의 간흡충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는 6개 도(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총 39개 시·군에서 검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마다 최소 2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지자체 보건소에서 대상자 검체를 수거한다.
장내기생충 현미경 검사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수행하고, 질병청이 사업 계획, 관리 그리고 확인검사를 수행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사지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감염률을 더욱 낮추기 위해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Clo-net)을 통한 투약 및 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지속적인 감염지역 관리사업과 생활여건 행상 등으로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이 높은 만큼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 등 위험요인에 노출된 주민들은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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