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두 발걸음 남겨놓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8강전서 한유에(중국·8위)를 2대0(21-16, 21-19)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21-16으로 잡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안세영은 2세트 중반 9-12를 허용하며 거센 추격에 밀리는 듯했다.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던 안세영의 열세는 12-17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맹렬한 기세로 연속 6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18-17 역전에 성공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이어 1점씩 주고 받는 접전 끝에 다시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짜릿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1899년부터 시작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해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직전에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이미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한 바 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다. 흥미로운 리턴매치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2대1(18-21, 21-13, 21-10)로 승리하며 시즌 2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야마구치와의 맞대결 4연승을 기록했고, 통산 상대 전적은 10승12패가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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