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가 신곡 '지지배'(GGB) 제목 논란으로 음악방송을 전면 취소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슈퍼주니어 D&E는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 유닛으로 오는 26일 미니 5집 '606(식스 제로 식스)'로 2년 4개월 만에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 타이틀곡 '지지배(GGB)'가 공개되자,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지지배'는 '계집아이'라는 뜻으로, '계집'은 여자나 아내를 낮잡아 부르는 표현으로 규정되어 있다.
소속사 측은 "'지지배'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의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며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단어를 두고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 및 불편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사전에 좀 더 사려 깊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방법을 논의해 봤지만 앨범 제작에 있어 거의 전 부분이 이미 진행된 터라 변경의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아티스트 및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발매 후 예정되어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지배' 제목에 대해 "굳이 노래 제목으로 여성을 낮춰 부르는 단어를 써야 하나", "팬들이 싫어할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 "너무 시대 착오적인 생각"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잉 해석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지지배'라는 표현을 쓴 것이 슈퍼주니어 D&E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 과거 가수 승리가 2013년 발표한 앨범 '지지배(GG BE)'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었으며, 투애니원 출신 씨엘은 2013년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발표하며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만큼 "'기지배', '가시나'는 일상적인 방언이다", "음악방송 활동 취소는 역차별이다", "비하 의도가 없었는데 지나치다"는 등의 의견도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D&E는 26일 오후 6시 미니 5집 앨범 '606(SIX ZERO SIX)'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동해, 은혁이 2021년 발표한 정규 1집 'COUNTDOWN(카운트다운)'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유닛 앨범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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