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추자현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추자현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한국에서 멜로 작품은 처음이다. 내 유일한 멜로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라고 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접속', '텔 미 썸딩'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자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았다.
작품 개봉을 앞둔 추자현은 "예산이 적은 영화라 출연하는 거에 의미를 뒀는데, 일이 커져버린 것 같아서 민망하다(웃음). 작품을 개봉하게 된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환상극장' 이후 1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그는 "그동안 중국 활동을 오래 해왔다. 중국에서는 멜로 장르 위주로 해왔다면, 한국에서는 캐릭터가 세고 개성 있는 역할을 맡다 보니 멜로를 해본 적이 없었다. 나의 유일한 멜로는 '동상이몽2'다(웃음). 다시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기회가 된다면 멜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보다 나이가 더 먹으면 멜로 연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마침 그 타이밍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다"고 말했다.
또 지난 활동 과정을 떠올리며 "연기를 하고 싶어 했지만, 멜로 장르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었다. 18살에 데뷔해서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20대 후반에 중국으로 넘어가서 30대까지 쭉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장르적인 작품도 출연했지만, 멜로 연기를 더 많이 하게 되면서 또래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외국 배우들이랑 서로 언어가 안 통하는 데도 불구하고 연기를 하면서 감정 몰입이 되더라. 나중에는 우리나라 배우들과도 더빙이 아닌 멜로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싶은 또 다른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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