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서 갑작스레 주전 입지를 잃은 가운데, 뮌헨이 새로운 수비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17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의 뮌헨 이적설을 다뤘다.
이 매체는 "뮌헨은 이번 여름 아라우호 영입을 또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ESPN' 보도에 의하면, 바르셀로나 역시 이적에 열려있다. 구단은 이적료를 1억유로(약 1450억원)정도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라우호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뮌헨 이적설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진 않고 있다"면서 최근에 한 아라우호 인터뷰를 소개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15일 스포츠방송 'ESPN'과 인터뷰에서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대단히 행복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 것이다. 이 유니폼을 입는 매 순간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지만, 미래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이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진 않았다. 그는 "언론에선 계속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언급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키워드도 직접 꺼냈다.
'원풋볼'은 이번 여름 아라우호의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우선, 뮌헨이 1억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를 쓸지 알 수 없고, 현재 김민재를 비롯해 네 명의 레귤러 센터백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 입단한 에릭 다이어, 기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선 '4옵션'으로 밀린 우파메카노가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달부터 다이어와 데 리흐트로 센터백 조합을 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시즌 뮌헨에 입단해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최근 3경기에서 선발 배제됐다. 라치오전과 다름슈타트전에선 아예 투입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독일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무언가를 배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엔 내 (상태가)좋지 않더라도 항상 출전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선발에서)빠질 수 있다"고 현 상황에서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3월 A매치차 한국을 찾는 김민재는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2연전을 소화한 뒤 뮌헨으로 돌아가 주전 경쟁에 다시 돌입한다. 4월 이후에는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등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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