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 레전드인 미카 리차즈가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영국의 '더부트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리차즈는 토트넘이 풀럼에 패하자 손흥민이 자신을 완전히 실망시켰다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불과 일주일 전인 10일 4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토트넘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리차즈도 흥분했다. 그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손흥민을 보면 이상한 게 있다. 우리 모두 그를 항상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는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풀럼전은 정반대였다. 토트넘은 17일 풀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자신의 판타지 팀을 구성한 후 "캡틴 손흥민이 나를 실망시켰다. 내 하루를 망쳤다"고 이야기했다.
뼈아픈 패배였다. 손흥민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승점은 53점에 머물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애스턴빌라가 이날 웨스트햄과 1대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애스턴빌라의 승점은 56점이다.
손흥민은 풀럼전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용납하기 어려운 결과다. 모두가 거울을 보면서 '내 잘못이야'라고 해야 한다"며 "이번 시즌 우리가 보여준 노력을 쏟지 못했다. 경기력과 태도, 모두 좋지 않았다.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EPL 무대에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100%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건 매우 슬픈 일이다. 팬들도 이런 경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매치 브레이크 후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반전이 절실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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