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임창정이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창정을 상대로 H투자컨설팅업체에 투자한 경위와 이들의 시세조종 행위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H투자컨설팅업체에 30억 원 가량을 맡겼다는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한 투자자 모임에서 핵심 인물 라덕연 씨를 가리켜 "아주 종교다"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됐다. 그러나 임창정은 자신도 주가 폭락 사태로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고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라덕연 씨를 비롯해 현재까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 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가지고 상장기업 8개 종목을 시세조종해 730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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