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축구국가대표 김진수가 아시아 컵 4강 탈락 후 흘린 눈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과 아내 김정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진수는 "그동안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약 3개월 전, 김진수는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카타르로 향했다. 이후 간절한 마음으로 꿈의 무대에 올랐지만 김진수는 조별리그 2경기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진수는 "처음에 훈련지에 갔을 때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 그 이후에 메디컬 팁과 협력해서 치료 받으면서 빨리 좋아졌지만 그때 당했던 부상이 (경기 선발에)영향이 있었다"고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후 조별리그 3차전 후반 30분,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수는 교체 출전해 투지 넘치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진수는 "아프지 않았다. 몸은 괜찮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의 30분이 김진수의 아시안컵의 마지막이었다.
결국 김진수는 홀로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진수는 그날 흘린 눈물의 이유에 대해 "첫 번째로는 먼저 이기지 못한 것에 화가 났다"며 "가장 중요했던 건 아시안컵이 제가 3번째로 나갔던 거라 다음 아시안컵 때는 35살이 넘어가서 이제 고참이 됐고 국가대표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내는 경기를 뛰든 못 뛰는 와서 응원을 하겠다고 했다. 막상 경기를 지고 출전도 못하니까 아내 앞에서 조금 창피했다"며 "출전 하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아내 김정아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아쉽기도 했다. 남편의 마음까지는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뛰고 안 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대표팀 경기 중 큰 대회를 앞으로는 많이 못갈 수도 있지 않나는 생각에 무조건 가려고 했다"면서 "남편의 속마음을 듣고 나니까 내 마음만 앞세운 것 같다 미안하다"고 했다.
김진수는 "지금은 아픈 곳은 없다. 아시안 컵 다녀와서 소속팀에 복귀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 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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