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주가조작 사태와 연관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가수 임창정 측이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 측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법적인 문제 등으로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 이번주 내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임창정과 관련한 각종 루머와 이슈들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만큼, 임창정 측도 신속하게 움직여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법적 자문을 구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임창정은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라덕연 일당이 연관된 H 투자컨설팅 업체에 3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라덕연 일당의 투자 설명회와 파티 등에 참석해 "라덕연은 아주 종교"라고 치켜세우는 등의 행보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임창정은 "오히려 피해자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다"며 결백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임창정을 상대로 라덕연을 중심으로 한 주가조작 일당에 돈을 투자한 경위와 이들의 시세 조종 혐의를 인지했는지, 주가조작 행위 등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으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 중이다.
검찰은 라덕연 등 SG발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과 자문변호사, 회계사 등 56명을 재판에 넘기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수익금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유치, 상장기업 8개 주가를 조작해 730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중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범죄수익 1944억여원을 차명계좌를 이용해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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