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계속 물어보는 시부모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들한테 자꾸 이상한 질문하는 시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4살, 7살된 아이 두 명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시부모님 때문에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시부모님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을 한다. 아이들이 답하지 않으면 대답할 때까지 집요하게 물어본다고 한다. 또한, 아이가 "엄마가 좋다"라고 대답하면 시부모는 "왜 엄마가 좋냐, 아빠가 더 좋지. 너는 O씨 집안 자손인데"라고 했다.
심지어 시부모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좋아,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좋아"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아이들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더 좋다"라고 이야기하면 시부모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를 더 좋아해야지"라고 강요했다.
이에 A씨는 "아이들도 그런 질문하면 난처해하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말해도 소용없다. 아이들 교육 상 안 좋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라고 한 적도 있다"라며 "이런 질문하는 시부모님 또 있냐,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그런 질문 받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던데 왜 아이들은 모른다고 생각하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이런 거 안 물어보셔서 더 좋다고 하면 된다", "시부모님 있을 때 남편에게 대놓고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물어봐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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