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이적으로 기대를 받았던 브리안 힐이 결국 새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더 이상 토트넘에서 힐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올 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힐은 리그 9경기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한 힐은 올 시즌 전 결국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구단들이 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먼저 브렌트포드가 나섰지만,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도 힐 영입을 검토했지만, 진전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브라이턴까지 힐 임대를 제안했다.
임대 제안에도 힐은 잔류를 택했다. 토트넘에 남아 경쟁을 다시 한번 택하며 부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트넘도 힐의 잔류를 위해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안 힐에게 겨울 이적시장 동안 영입 제안을 거절한 후 후반기에 재능을 보여줄 시간을 더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힐의 출전 시간 보장을 감독이 직접 나서서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힐을 위한 자리는 토트넘에 없었다.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그중 선발은 2경기에 불과했다. 올 시즌 221분 출전에 불과한 힐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단 4분 출전에 그쳤다.
컷오프사이드는 '포스테코글루는 2024~2025시즌 계획에 힐이 없기에, 그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는 여러 감독하에서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으며, 이번 여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힐은 다음 시즌 세비야로 복귀하길 원하며, 라리가 구단에서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최고의 재능이었던 힐은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끝을 향하고 있다. 시즌 종료 전까지 갑작스러운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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