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료진이 선수의 부상을 잡아내지 못했다. 이를 믿지 못한 선수는 다른 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각) '카세미루가 맨유 의료진의 판단을 무시하고 다른 의학적 조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FA컵 8강에서 리버풀을 만나 연장 혈투 끝에 4대3 승리했다. 4강에 진출했다. 맨유 중앙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맨유 의료진을 찾았다. 익스프레스는 '카세미루는 햄스트링 문제로 의료진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상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카세미루가)뛰어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불안했다.
익스프레스는 '카세미루는 통증이 계속되자 의료진의 조언을 무시했다. 바르셀로나의 의사를 찾아갔다. 그 의사는 햄스트링에서 작은 문제를 발견했다. 카세미루는 이미 시즌 초반 햄스트링 때문에 3개월이나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망신스러운 일이다. 세계적인 빅클럽의 의료진이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를 놓쳤는데 다른 곳에서 잡아낸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카세미루가 리버풀과 경기에 출전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었다. 카세미루의 복귀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는 경험이 풍부하다. 조직력과 공격 수비에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우리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카세미루가 꼭 필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텐하흐는 이어서 "카세미루는 팀에 평정심을 가져다준다. 특히 엄청난 스피드를 가진 세 선수와 함께 최전방으로 좋은 패스를 연결한다. 카세미루의 패스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휴식기에 돌입했다. 카세미루의 고국 브라질은 24일과 27일 잉글랜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카세미루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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