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남은 시즌 동안 오프사이드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각)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오프사이드에 많이 걸린 선수 8명을 공개했다.
전체 1위는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로 리그 26경기를 뛰는 동안 오프사이드만 25번 걸렸다.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10골 8도움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누녜스의 최대 약점은 오프사이드다. 슈팅 기복과 오프사이드만 줄일 수 있다면 누녜스는 리버풀 팬들한테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위는 오프사이드에 23번이나 걸린 니콜라 잭슨(첼시)이었고, 3위는 20번의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이름을 올렸다. 18번의 앤서니 앨랑가(노팅엄 포레스트)가 뒤를 이었다.
전체 5위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EPL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에 기여한 선수는 올리 왓킨스(애스톤 빌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
기브미스포르트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호흡해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가 되었다. 하지만 2023년 여름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로 혼자 싸우게 되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14골을 넣었고, 새로운 시대를 통해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정확히 그 일을 해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오프사이드를 16번이나 범했다. 경기당 0.64회 걸리는 셈이다. 많은 숫자라고는 볼 수 없지만 분명히 주의해야 할 사항 중 하나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6번이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제임스 매디슨이 뒤에서 패스를 보내려고 할 때 높은 수비라인 뒤로 침투할 때 주로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오프사이드 문제는 단순히 손흥민만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손흥민이 좋은 타이밍에 수비라인 틈으로 질주해도, 그 타이밍에 맞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지 않는다면 오프사이드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뀐 후 손흥민과 호흡을 오랫동안 맞춰본 선수가 없어서 나오는 문제일 수도 있다.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깨고, 득점 기회만 만들 수 있다면 찬스마다 득점이 터져나올 것이다.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현재 득점 1위인 홀란과는 4골 차이,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할 때 역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오프사이드 문제를 해결하고, 몰아치기만 할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
토트넘은 오프사이드 문제를 손흥민만 겪고 있는 것도 아니다. 히샬리송 역시 23경기에서 오프사이드 10번을 범했다.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선수 2명이나 오프사이드 개수가 많다는 건, 패스를 전달해주는 동료들의 선택도 아쉽다는 이야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반기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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