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대상 배우와 KBS 주말극 효녀가 만났다. 배우 지현우와 임수향이 KBS 주말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또 한 번 나섰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과 홍석구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특히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 감독은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주말드라마만 총 세 번 연출했는데, 세 작품 모두 최선을 다했다. 김 작가님과는 '하나뿐인 내편'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그 이후에 또 이런 기회가 찾아올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이런 기회가 찾아와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의 매력에 대해 "작가님의 작품이 모두 그러하듯, 대본 안에 극 중 인물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다른 일반적인 연속극과는 달리 변화가 정말 많다. 대본을 저도 읽고 있지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매 순간마다 어떻게 대처하고 넘길지 스스로도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보여드릴 생각에 저 자신도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조연 배우들도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더할 예정. 임수향과 지현우를 비롯해 고윤, 차화연, 박상원, 이일화, 윤유선 등이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질 예정이다.
임수향은 어릴 적부터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로 분했다. 그는 "감독님께 제목을 '미녀와 순정남'으로 정말 가시는 거냐고 물어봤다(웃음). 미녀를 맡은 입장으로서 너무 부끄럽더라. 저 역시 제목이 너무 직관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안 잊혀지더라. 얼마전에 시장에 갔는데,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미녀와 순정남'을 기억해 주시는 걸 보고 제목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톱스타 역할을 맡은 만큼, 실제로도 유명한 스타로 사는 삶을 축복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임수향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너무나 원하고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작품을 사랑해 주시면 그것만큼 축복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지현우는 막내 드라마 PD 고필승 역을 맡아 임수향과 파란만장한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대본이 나오기 전부터 임수향과 함께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 작가님께서 먼저 러브콜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신사와 아가씨'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식당에 가면 많은 분들이 '잘 봤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작가님이 써주신 글을 맛있게 표현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로 지난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을 한 바 있다. 지현우는 "저만 잘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나 주말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두 사람의 연기로만 잘 되지 않는다. 모든 배우들이 작품에 애정을 가져주셔야 한다. 당시 저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표로 상을 받은 것"이라며 "또 이번에 촬영 다니면서 느낀 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지현우는 '미녀와 순정남' 시청률 공약에 대해 "시청률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이전에 출연했던 작품들도 시청률을 신경쓰면서 연기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 파이팅해야 보시는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전달되는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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