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착상은 신의 영역'이라더니, 박수홍을 이제 하늘도 보살피나 보다.
21일 '야홍식당 박수홍'에는 '품절남에서 아빠까지(feat. 김인석, 손헌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수홍은 친동생 같은 김인석, 손헌수를 만나 2세 태아 초음파 영상을 공개했다.
곱창을 먹던 박수홍은 "국민적인 도움을 지금도 받고 있다. 그래서 나 행복해지려고.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중에 가장 기다리고 계신 일을 오늘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오늘 여기 늦은 이유가 병원에 갔다 오느라고"라 말하며 전복이(태명)의 초음파 영상을 보여줬다.
이어 박수홍은 "난임병원에서 이제 졸업이다.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고 말하자, 김인식은 "주위에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 있고 선배님을 응원해 주고 하더라도 선배님 자식만큼 하겠나"라고했다.
박수홍은 "너무 행복해. 미칠 것 같다. 너무 절박했는데 얘가 인생 역전시키듯이. 꿈에 전복하고 하얀 소라하고 이렇게 손이 나와서 그런데 우리 와이프가 전복을 집은 거다"라며 "착상됐어도 힘들 거라고 수치가 안 올라서. 그런데 전복 이름을 잘 붙인 게 짝 달라붙고. 전복이 저는 복이에요도 있고"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한편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시험관1차] ep3. 배아이식 하는 날 (5일 배아 pgt 통과배아)"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김다예는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자 20개를 채취했다. 채취 후 3일차에는 메스꺼움, 오한, 근육통 등의 고통을 겪었다"며 "다행히 난자 20개 중 18개가 수정되었고, 5일 배아 12개가 잘 나왔다. 이 중 10개는 동결 보관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수홍은 "착상은 신의 영역이라고 한다"며 "아기가 건강한 게 최우선이다. 운명이라는 건 신기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