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흡연이 복부 비만 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내장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단일 유전자 변이를 이용해 흡연과 복부 비만 사이의 관계 분석 연구 결과를 중독연구학회(SSA)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흡연자 약 120만명, 평생 흡연자 약 45만명 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흡연 노출(흡연 여부 및 흡연 기간, 흡연량 등)과 체지방 분포(허리-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한 뒤 유전자 도구를 사용해 흡연과 복부 비만 사이의 인과 관계를 추정했다.
이어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 유전자 정보를 사용해 흡연 관련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이 체지방 분포가 다른지 등을 조사했다. 또한 흡연과 체지방 분포 간 연관성이 흡연이 아닌 음주나 사회경제적 배경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지 살펴봤다.
그 결과 흡연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은 피부 아래의 피하지방보다는 복부 장기를 감싸고 있는 심부지방인 내장 지방 조직의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을 이끈 게르만 D 카라스크빌라 교수는 "허리-엉덩이 비율 측정 결과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특히 증가하는 지방의 유형이 피하지방보다는 내장 지방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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