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부터 3년 동안은 새 감독 3명이 우승을 해야할 듯 싶다.
올해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각자 우승을 이룰 기간을 밝혔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구단 감독 중 이 3명의 감독에게 몇년 내에 우승을 이룰 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태형 감독은 "예전에 말씀드렸듯이 3년안에 우승을 하겠다"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의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 김 감독은 지난해엔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나 롯데팬들의 엄청난 기원속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취임식 때 임기 3년 내 우승을 약속했었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을 야구 목표로 선수들이 준비 잘했다. 롯데 팬분들께 말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보여드리겠다. 가을 야구 갈 수 있도록 약속 지키겠다"라며 올시즌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밝혔다.
SSG는 지난해 3위에 올랐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서 패한 뒤 김원형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후 여러 후보를 추려 면접을 통해 이숭용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육성과 성적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KT 위즈에서 코치, 단장, 육성총괄을 맡으며 여러 경험을 쌓은 이 감독을 적임자로 택했다.
"모든 매스컴과 전문가들이 우리 팀을 5강권 밑으로 예상하셨더라. 스포츠의 매력은 예상을 늘 빗나간다는 것이다. 저희 저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인 이숭용 감독은 "계약기간이 2년이다. 2년 안에 우승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김종국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갑자기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감독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스프링캠프 중에 새 감독을 뽑기 위해 여러 후보 중에서 고민을 했고, 결국 타격 코치였던 이범호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10개팀 감독 중 최연소지만 당당히 "저는 올시즌에 (우승)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3명의 감독이 자신이 밝힌 기간 내에 모두 우승을 하려면 올해 KIA가 우승을 하고 내년시즌에 SSG가 우승을 하고 2026시즌에 롯데가 우승을 해야 한다.
KIA는 2017년이 마지막 우승이었고, SSG는 2022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는 1992년 이후 우승이 없었다.
소공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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