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간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40)가 복역을 시작했다.
23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호비뉴는 이탈리아에서 여성 강간 혐의로 기소된 지 10년 만에 자신의 나라 브라질 법원 항소심에서 패소하며 9년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 고등법원은 2017년 이탈리아에서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호비뉴가 브라질에서 복역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브리질리아 고등법원 판사들은 9대2로 레알마드리드, 맨시티, AC밀란 스트라이커 출신 브라질 스타의 유죄 판결을 확정 지었다.
호비뉴는 AC밀란에서 뛰던 2013년 집단 성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이탈리아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패소 이튿날 검은색 경찰차를 타고 상파울루 외곽 해변도시 산토스의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건물을 떠났다.
호비뉴는 교도소로 이송돼 수감될 예정인데 브라질 당국은 교도소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법원이 호비뉴의 본국 수감을 요청했고 이날 마우루 캠벨 마르케스 판사는 "브라질은 범죄자들의 은신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호비뉴는 지난해 3월 브라질 여권을 포기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며 '밀라노 바에서 여성과의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비뉴는 최근 TV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선 "이탈리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인종 차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이탈리아에서 4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인종차별 이야기를 보는 데 지쳤다. 불행히도 그런 인종차별은 지금까지 존재한다"면서 "강간사건은 2013년이고 지금은 2024년이다. 인종차별에 대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그 사람들이 내게 징역형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항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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