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챔피언'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올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팀을 떠났지만, 워낙 탄탄한 불펜층에 큰 전력 손실이 없다는 평가였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부터 7시즌 동안 LG를 상대로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 오지환의 볼넷과 박동원 문성주의 안타,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4회에는 상대 수비 덕을 보면서 3점을 냈고, 결국 류현진을 내리는데 성공했다.
LG는 5회 1점, 7,8회 각각 1점을 더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투수 엔스가 6이닝 2실점을 한 뒤 김진성-박명근-이우찬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가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역할을 해준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엔스의 KBO리그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승리조들이 자기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져주는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고 했다.
승부처로는 "2회 첫 위기에서 번트 시프트를 통해 3루 주자를 잡아주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것이 컸었다"라며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 등 2사 이후에 집중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좋았었고 이번시즌 생각하는 야구가 큰 목표인데 첫 경기지만 짜임새있는 야구로 승리를 만든 것에 대해 올시즌 기대되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개막전을 맞이해서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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