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북한전은 일정상 불가능하다. FIFA 규율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다."
다지마 고조 전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23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급취소'된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 일정에 대해 취재진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JFA는 23일 JFA하우스에서 국가대표 주장 출신 미야모토 쓰네야스 전무(47)의 JFA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코뼈 골절로 마스크 투혼을 펼쳤던 국가대표 주장 출신 '40대' 미야모토 전무가 JFA 제15대 회장 자리에 올랐다. .
JFA는 다지마 고조 제14대 일본축구협회장의 임기가 올해 3월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임시이사회 투표를 통해 과반수를 득표한 미야모토 전무를차기 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전임 회장' 된 다지마 회장은 3월26일로 예정됐던 일본대표팀의 평양 김일성종합경기장 원정이 경기 닷새 전 전격취소된 황당한 사건과 관련 "21일 홈경기날 아침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평양 개최가 불가하다. 대회 5일전 알리게 돼 유감'이라는 레터가 왔고, 말레이시아 시각 오후 3시까지 경기 개최 중립지역을 북한 책임하에 제안하도록 했으며 그 이후는 북한의 책임이 된다고 했다"면서 "경기 5일 전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 실망스러웠지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22일 낮, 평양에서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했고, 22일 저녁 대체 개최도 없다는 통지가 왔다"며 AFC와의 통신 내용을 밝혔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이미 6월에 2경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일정을 짜는 건 불가능하다.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FIFA 징계(규율)위원회가 결정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지마 고조 전 회장은 21일 홈경기 북한전 1대0 승리를 언급하며 "내 임기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일본 풋볼존 등 일련의 매체들은 다지마 전 회장의 코멘트를 인용해 "평양소동, 중단된 북한전 6월 경기 편성 불가… 몰수 경기 가능성도"라는 제목을 달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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