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엔드릭, 형들 말 잘들어야 돼.."
브라질 국가대표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후 최연소 골을 터뜨린 후배 엔드릭에게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브라질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25분 '2006년생 신성' 엔드릭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17세246일의 나이에 웸블리에서 A매치 최연소 골을 기록한 엔드릭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전했다. "나는 항상 나이 든 선수들의 말을 잘 듣고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인 엔드릭이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나는 그가 계속 발전해서 레알마드리드에서 팀을 돕는 것이 가능한, 준비된 모습으로 오길 바란다"며 기대를 표했다.
어릴 때부터 브라질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엔드릭은 2022년 12월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 지었다. 2006년생 엔드릭은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규정에 따라 성인이 되는 올해 7월 레알에 합류한다. 비니시우스의 팀 동??가 된다. 비니시우스는 "그가 계속해서 자신감을 얻어 국가대표팀에서 우리를 돕고, 현재 클럽인 팔레이라스를 도우며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이제 겨우 17세 선수다. 어마어마한 커리어가 그의 앞에 펼쳐질 것이다. 모두가 엔드릭을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이날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의 부상에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카일 워커는 이날 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물러났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워커는 레알마드리드와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격돌하게 되면서 2주후 재회할 운명이었다. 2000년생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 수비수 워커를 상대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는 말로 워커의 부상에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워커가 전반 부상으로 나간 데 대한 질문에 "아,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피치에서 부상을 당할 때면 늘 정말 슬프다. 그 선수뿐 아니라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다. 나는 늘 말해왔다. 워커는 내가 붙어본 세계 최고의 수비수이고 워커와는 늘 좋은 결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를 많이 존중해주고 나 역시 그를 많이 존중한다. 각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의지를 갖고 자신의 편을 지킨다"며 워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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