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한국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운 일본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논란 이후 방송에 출연해 사과했으나, 책상에 손을 얹는 등 성의없는 태도로 다시 한 번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프리랜서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60)는 지난 20일 메이저 리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흡연 금지 구역에서 담배를 피워 화제가 됐다.
논란이 일자 미야네는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TV '인포메이션 라이브 미야네야'에 출연해 방송 초반 직접 사과했다.
미야네는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어제 한국에서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금연 구역이었으나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했다. 그는 "주변 분들,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죄송하다"며 "앞으로 초심을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린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미야네의 공식 사과에도 논란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손을 넓게 벌리고 책상에 올린 채 사과했기 때문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성의없는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미야네의 사과 영상은 순식간에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책상에 손을 얹고 사과하는 사람이 어딨냐", "진짜 반성하는 게 맞는 건가", "억지로 사과하는 것 같다", "하나도 안 미안해보인다", "나라망신이다" 등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한편, 미야네 세이지 아나운서는 1987년 아사히방송에 입사해 2004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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