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주여행을 하면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 대학교 우주센터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내용을 최근 학술지 '우주 정책(Space Policy)'에 게재했다고 영국매체 데일리스타가 전했다.
연구팀은 "우주 관광 비행과 같이 높은 고도에서는 잠재적인 방사선 노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DNA 손상 등 건강 위험으로 이어져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여행 관광상품을 팔고 있는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 등의 업체는 우주 방사선 노출의 위험으로부터 승객과 승무원을 보호할 정책과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우주 관광 산업은 아직 비싼데다 흔하지 않지만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대로 된 대비책이 없으면 많은 관광객들이 우주 방사선에 피폭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주 방사선이 건강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의대 연구팀은 현재의 우주 탐험 기술로 사람이 6개월 이상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면 신경계와 뇌세포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억력 저하, 치매, 중증 우울증 등 각종 인지·뇌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발기부전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이들은 생쥐의 조직을 분석한 결과,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음경과 발기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기능이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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