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덕수가 내 아들이라는거야?"
화끈하다. 종방까지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출생의 비밀 하나를 깠다. 여기에 빌런 처단이 벌써 시작됐다.
달리 인기 있는게 아니다. 5G급 전개로 힘든 하루를 보낸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고 있다. 이제 본격 전개될 사이다 복수에 대한 기대로 시청률은 더욱 높아질 태세다.
'세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강세란'(오세영)과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는 '정다정'(오승아)의 진실게임 속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 이야기다.
일일드라마의 최애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출생의 비밀이 한개도 아니고 세개나 있다. 정다정의 친딸이 왕요한(윤선우 분)의 입양아라는 사실은 앞서 밝혀졌고, 이제 윤보배 여사(반효정 분)와 정다정의 혈연 관계 그리고 정다정과 노엘(윤해영 분)의 모녀 관계가 남아 있다.
그런데 이중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혈연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큰 건을 104회 터뜨린다.
지난 103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아빠 신덕수(안내상 분)의 휴대전화를 입수한 정다정이 윤 여사 앞에서 녹취 파일을 틀어보게 되는 것. 104회 예고편에선 윤 여사가 깜짝 놀라며 "신덕수가 내 아들이라는거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을 뛰게 했다.
한편 MBC TV 일일극 '세번째 결혼'은 5월3일 132회로 막을 내린다. 애초 122회로 종방할 계획이었으나, 2주간 10회 연장 방송한다.
물론 100회 넘게 이야기를 끌어오면서 허술한 구멍 전개 등이 종종 눈에 띄었으나, 오승아 윤선우 오세영 등의 탄탄한 호흡과 더불어 문지후 박영운의 인상적인 연기에 반효정 전노민 윤해영 이칸희 등 중견배우들의 든든한 뒷받침이 이야기를 힘차게 이끌어갔다. 정새별 차지연 등의 찰진 연기 또한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
이덕에 '세번째 결혼'은 시청률 5~6%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중이며,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좋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재훈 EP는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VOD 조회수 등에서도 일일극으로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며 "정다정의 '사이다 복수'를 주목해달라"고 청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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