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왼손 유망주 김진욱이 퓨처스리그 개막전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은 상동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이진하-정현수에 이은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구 삼진만 2번이나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갑자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는 등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도 나타냈다. 하지만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4-5로 뒤진 5회초 수비 때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선두 8번 신용석을 3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9번 조현진도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김진욱은 1번 고승완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2번 박시원을 헛스윙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등판했다. 3번 윤형준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김진욱은 4번 김범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5번 한재환을 2B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번 오영수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7회초에도 나온 김진욱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선두7번 박인우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8번 신용석을 2구만에 유격수 플라이, 9번 조현진은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단 7개의 공으로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다. 8회초에 진해수로 교체.
김진욱은 2021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하며 왼손 에이스 유망주로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KIA 타이거즈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의리와 왼손 라이벌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의리가 선발로서 경험을 쌓아가며 착실하게 자리를 잡은 반면 김진욱은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다.
2021년 39경기(선발 5경기)서 4승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한 김진욱은 2022년엔 14경기(선발 12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검 6.36에 그쳤고, 지난해엔 중간으로만 나와 50경기서 2승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중간 계투로 보직을 정했으나 시범경기에 두차례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3월 16일 한화전서 ⅓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7일에도 ⅓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현재 롯데 1군 마운드에서 왼손 불펜 요원은 임준섭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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