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 시장이 제대로 섰다.
첼시의 무분별한 투자가 결국 '독'이 돼 돌아오고 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로 주인이 바뀐 후 선수 영입에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697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첼시를 심각한 승점 감점 징계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직면해 있다.
키스 와이네스 전 에버턴 회장은 '인사아드 트랙' 팟캐스트를 통해 "내년 이맘때면 우리는 여기 앉아서 첼시의 규정 위반에 대해 논의할 것 같다. 현재로선 첼시는 '심각한 승점 삭감' 징계 외에는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승점 삭감을 피하기 위해선 방법이 하나 있다. 빠른 매각이다. 재정 건전성을 위한 최고의 효과는 유스 출신을 이적시켜 손실 부분을 만회하는 것이다.
이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맨시티가 재능에도 유스 출신인 콜 팔머를 첼시에 4250만파운드(약 720억원)에 이적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첼시가 그 덫에 걸렸다. 동시에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코너 캘러거에게 꽂힌 지 오래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갤러거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첫 영입으로 갤러거의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갤러거는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5400만원)를 요구하면서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도 중단됐다.
갤러거는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이번 여름 내보내는 대신 갤러거의 수혈을 노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갤러거를 완벽한 영입으로 꼽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의 주장인 리스 제임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등 풀백 보강을 노리고 있지만,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에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제임스에게 눈길을 옮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리바이 콜윌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콜윌은 리버풀 뿐만 아니라 맨시티와 브라이턴도 관심을 갖고 있는 기대주다.
첼시는 출혈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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