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3루수로 나선다.
삼성은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소폭의 라인업 변화를 줬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3,2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했던 전병우가 선발에서 제외되고 맥키넌이 3루수로 나선 것이 이날 라인업의 키 포인트. 맥키넌이 3루수로 나서면서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좌익수에 김현준이 투입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전병우의 몸 컨디션이 조금 불편하다"면서 "이런 급한 상황일 때 맥키넌이 팀을 위해 희생을 해서 3루수로 나서게 됐다. 이런 희생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맥키넌을 영입할 때 구단과 박 감독은 3루수와 1루수를 함께 기용하려고 하면서도 주로 3루수로 쓰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맥키넌은 구단과 면담을 할 때 3루보다 1루수를 선호했다. 3루수보다 1루수 수비를 더 자신있어 했다. 대신 팀에 3루수가 필요할 때 맥키넌이 나가기로 했다.
전병우가 지난 24일 KT전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로 나가기 어려워지자 박 감독이 맥키넌에게 3루 수비를 제안했고, 이를 맥키넌이 수용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시범경기서 타율 3할1푼8리(22타수 7안타)로 KBO리그 적응 기간을 가진 맥키넌은 KT와의 개막 2연전서 10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3일 경기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24일에도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주전 포수 강민호 대신 김재성이 투입되는 등 삼성은 이날 왼손 타자가 4번 맥키넌을 제외한 8명으로 구성해 LG 선발 켈리에 맞선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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