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한 뒤, 27일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나균안은 지난 2월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뜻밖의 사생활 논란에 직면했다. 아내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나균안을 향해 외도와 폭행 등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란이 점점 확산된 가운데 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자신의 이혼 요구를 수긍하면서도 A씨가 제기한 의혹들을 반박했다.
나균안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8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9일 부산 SSG전에선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논란 뒤 첫 등판이었기에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이 컸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야유나 소란 등의 행위는 없었다.
나균안은 개막엔트리에서 빠진 채 퓨처스(2군)팀에서 정규시즌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앞서 롯데와 김 감독 모두 나균안을 그대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어디까지나 개인사에 관련된 문제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한발 물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균안. 데뷔 당시 포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2020시즌을 앞두고 왼손 유구골 골절을 하면서 투수 전향을 택했다. 2021시즌 23경기 1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6.41을 기록한 나균안은 2022시즌 3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풀타임 선발로 23경기 130⅓이닝을 던져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올렸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나균안이 선발 예고된 만큼, 27일 롯데 엔트리에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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