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결승골은 물론, 따뜻한 인품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영국 언론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벨링엄은 에스코트 키즈에게 상의를 건넸다. 에스코트 키즈는 비를 맞으며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벨링엄이었다. 그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호시탐탐 골을 노렸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벨링엄은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꽂아 넣었다.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이 살짝 내준 공을 득점으로 완성했다. 그의 침착함과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벨링엄은 이날 극장골과 함께 따뜻한 인성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더선은 '벨링엄은 에스코트 키즈와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그는 킥오프를 앞두고 휠체어를 탄 어린 팬과 함께 경기장으로 걸어 나왔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벨링엄은 국가 연주 전 자신의 트레이닝 상의를 벗어 에스코트 키즈에게 입혀줬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벨링엄은 존경 받는 사람이다. 정말 대단하다', '순수한 친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벨링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1500만 파운드였다. 벨링엄은 펄펄 날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에서도 4골 4도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이반 토니(브렌트포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36분 틸레만스에 헤더골을 내주며 열세에 놓였다. 잉글랜드는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벨링엄의 극장골 덕분에 가까스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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