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도 넘지 못한 산, 이번에도 징크스 탓일까.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또 무너졌다. 나균안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안타(1홈런) 4볼넷(1사구) 2삼진 6실점(3자책점)에 그쳤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포수'로 롯데에 지명된 나균안은 2020 스프링캠프 도중 왼손 유구골 골절상을 계기로 투수 전향을 택했다. 2021시즌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지난해까지 3시즌 간 투수로 85경기에 나서 10승18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KIA전에선 유독 약했다. 11경기(선발 5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졌으나 승리 없이 4패(1홀드), 평균자책점은 8.58에 그쳤다. 상대팀별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지 않았다. 묵직한 구위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투수 정착에 성공했으나, 유독 KIA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27일 경기에서도 나균안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말 2사후 만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와의 풀카운트 승부에 주무기 포크볼을 택했으나, 공이 몰리면서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우성에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롯데 야수진은 흔들리는 나균안을 도와주기는 커녕 무너뜨렸다. 2사 1, 2루에서 황대인이 친 뜬공을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 모두 잡지 못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은 뒤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송구가 좀 더 빨랐다. 그러나 포수 유강남이 공을 놓치면서 허망하게 실점했다. 나균안은 김태군에 좌중간 안타, 최원준에 볼넷, 박찬호에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2점을 더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1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졌다.
그래도 선발 투수의 책무는 다 했다. 나균안은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준 게 롯데에겐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나균안에겐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은 밤이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