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심적으로 많이 고통받고 있는 상태였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각) 히샬리송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3분 분량의 영상 속에 등장한 히샬리송은 서럽게 울면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 심적으로 고생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훈련하러 가기 전에 집에 가고 싶었다. 내 방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내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서 그랬다. 난 심지어 아버지한테 포기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참 슬픈 일이다"고 말한 뒤 히샬리송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히샬리송은 "월드컵 이후 7년 넘게 나와 함께 살았던 사람들로부터 여기 집에서 발견하고, 겪었던 것들은 정말 미친 수준이었다. 그래서 난 내 꿈을 함께 해줬던 아버지한테 가서 '아빠, 저 포기하고 싶어요'라고 했는데, 그것도 미친 행동이었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월드컵 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고백했다. "월드컵에서 뛰었을 때 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나는 내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스스로 날 죽이고 있었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난 우울증이었다. 난 포기하고 싶었다. 월드컵 후에 난 많은 공격에 고통받고 있었다. 집안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나한테 정말 많이 영향을 줬다. 사실 난 멘털리티적으로 강해보이는 사람이다. 그런데 월드컵 후에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이 말한 개인사는 에이전트와 관련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히샬리송과 에이전트를 믿고 자신의 전권을 부여했는데, 에이전트가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이 받는 급여에도 손을 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히샬리송은 현재는 이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벤치에서 눈물을 흘린 뒤에 심리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심리치료가 도움이 됐고, 그때부터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히샬리송은 심리치료의 효과를 인정했다. "심리치료사가 나와 내 삶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난 쓰레기 같은 생각만 하고 있었고, 심지어 구글에도 쓰레기 같은 것만 찾아봤다. 난 죽음에 대한 것들만 보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심리치료사를 찾아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치료사가 필요하면 찾아가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열린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며 자신처럼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도 던졌다.
마지막까지도 히샬리송은 "난 원래 전에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로 미친 생각이었다. 내 가족 중에서도 심리치료사한테 가는 게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심리상담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내 삶에서 발견한 가장 좋은 것이다"며 심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살아날 기미가 없었지만 치골 수술과 심리치료가 히샬리송을 날아다니게 만들었다. 앞으로는 히샬리송이 웃는 모습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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