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전혜진이 지난 27일 별세한 시아버지와 평소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전혜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故 이선균의 부친이자 전혜진의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지난해 12월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선균은 생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두 사람 사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이선균은 "사실 난 우리 아빠같은 아빠가 되기 싫었다. 그 당시만 해도 나와 대화가 되지 않았다"며 "아버지와 나 사이의 교류를 아내 전혜진이 해준다. 연락도 자주하고 밭일도 같이 한다. 전혜진이 내가 몰랐던 아버지의 인생을 전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 어떻게 살았고, 어머니와 어떻게 만났는지도 혜진이에게 들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며 "아버지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반성도 했다. 아내에게 고맙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같은 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언론의 지나친 사생활 관련 보도와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원인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지난 1월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 일부 문화예술인들은 이선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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