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머리를 가진 중국 남성의 사연이 조명됐다.
지난 27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중국 남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장쯔핑의 사연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장쯔핑은 기생 쌍둥이로 알려진 태아 속 태아(foetus in fetu)라는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태아 속 태아'는 쌍둥이 중 하나가 다른 한 명의 몸에 기생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희귀 질환으로, 좀 더 쉽게 말하면 선천성 기형이다.
장쯔핑은 오른쪽 뺨에 두 번째 입, 이빨, 혀 등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의 두 번째 입은 독립적인 기능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은 제어할 수 있었다. 첫 번째 입을 움직이면 두 번째 입도 함께 반응하는 방식이었다.
의사들은 장쯔핑의 두 번째 입 바로 옆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쌍둥이의 뇌라고 밝혔다.
또 그의 등에서 자라나는 혹이 기생 쌍둥이의 잔재일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장씨 및 그의 가족과 상의한 후, 그를 수술·치료하기 위해 미국으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복잡한 수술을 통해 그의 얼굴에 있는 검은 덩어리와 두 번째 입·치아 등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그의 오른쪽 귀가 일부 손상됐다고 밝혔다. 대신 이외에 그의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으며,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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