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역시 월드 클래스들은 남다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8일(한국시각) 지난 5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대득점값(xG)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조명했다.
xG라는 통계는 선수가 슈팅을 시도할 때마다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수치화해서 보여준다. 선수가 슈팅을 어느 위치에서 시도하고, 그 선수 앞에 수비수가 어떻게 있는지와 같은 상황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데이터값이 나온다.
xG가 높게 나올수록 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 xG가 0.5가 나오는 슈팅이었다면 똑같은 상황이 2번 정도 벌어졌을 때 1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선수가 xG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는 건, 그 선수의 골 결정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5시즌 동안, EPL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한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5시즌 중 2번이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나머지 선수들은 해리 케인, 케빈 더 브라위너,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이었다. 모두가 월드 클래스급 기량을 가졌던 이들이다.
먼저 2019~2020시즌에는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던 오바메양이었다. 오바메양은 당시에 22골을 넣었는데 xG보다 6.66골을 더 넣었다.
2020~2021시즌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EPL 최고의 골잡이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던 시즌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공격 전술을 준비했다. 그 결과 손흥민은 당시 기준,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통계를 5.58골이나 넘어버리는 수치였다.
2021~2022시즌에는 더 브라위너의 활약이 대단했다. 더 브라위너는 리그에서 15골을 만들어냈다. 놀라운 건 더 브라위너의 xG로만 본다면 6골만 넣었어도 됐다. 더 브라위너는 통계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활약으로 9.58골을 더 집어넣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0골을 넣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xG로는 22.49골이었지만 실제로는 7.51골을 더 기록했다. 케인의 지난 시즌 경기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는 단연 손흥민이다. 지금까지 14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자리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평범한 수준이었다면 이번 시즌 9골 정도를 넣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 능력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고, xG보다 5.27골을 더 넣고 있는 중이다. 지난 시즌 부진을 완벽히 털어내고, 다시 한번 월드 클래스의 위엄을 뽐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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