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메이저리그 별거 아니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단 2경기 만에. 그리고 2경기 연속 타점까지 기록하며 시작부터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루 전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정식 데뷔를 한 이정후. 첫 경기에서 안타에 타점까지 생산하며 '역시 이정후'라는 찬사를 받은 이정후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는지 2번째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5타수 2안타 1타점. 여기에 팀도 8대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해 기쁨이 두 배였다.
첫 안타에 대한 부담을 일찌감치 지운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경기의 시작을 안타로 알린 것. 아쉬운 건 2번 호르헤 솔레르가 병살을 치며 이정후의 안타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4회 1사 1, 2루 찬스서 머스그로브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켯다. 공교롭게도 이 타구는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을 뚫고 외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7회 2루 땅볼, 8회 중견수 플라이로 이날 타격을 마쳤다. 안타를 더 쳤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데뷔전보다 더 나은 기록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이정후는 2경기 8타수 3안타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와 2경기를 더 치르고, LA 다저스 원정을 떠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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