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팝 걸그룹 멤버들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에 속속 선정되고 있다. 국내 아이돌이 세계적인 브랜드의 '얼굴'이 된다는 점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들이 10대 연령층의 우상인 만큼 명품 소비를 부추길 수도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와 뉴진스, 에스파 멤버들은 각각 한두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먼저 제니는 '인간 샤넬'로 불리며 샤넬 앰배서도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참석했다. '인간 디올'로 불리는 디올 앰배서더 지수 역시 지난달 27일 열린 디올 패션쇼에 참석해 존재감을 뽐냈다. 로제는 '생로랑'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 마찬가지로 생로랑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 영국 배우 릴리 콜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명 세례를 받았다.
뉴진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뉴진스 멤버 해린은 18세 나이임에도 불구, 디올의 주얼리, 패션, 뷰티 부문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혜인 역시 15세로 최연소 루이비통 앰배서더가 돼 화제를 모았었다. 다른 멤버인 민지는 샤넬 뷰티-패션-워치앤주얼리 부문을, 다니엘은 셀린느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최근에는 멤버 하니가 구찌(Gucci)의 뷰티 부문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에스파 멤버 윈터는 '폴로 랄프로렌'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닝닝은 최근 '베르사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다른 멤버 지젤은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의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걸그룹 멤버들이 잇달아 명품 브랜드의 앰배서더 자리를 꿰차면서 아이돌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초중고생들이 명품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한 전문가는 "미성년자 아이돌 그룹 멤버의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이 일반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소비 관념과 지출 습관 등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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