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이닝 3실점 정도면 성공이다. 배짱은 충분하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1군 데뷔전을 치르는 '특급 신인' 황준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원래 이날 토종 에이스 김민우 등판 차례였다. 하지만 김민우가 왼 날갯죽지 담 증세로 인해 등판이 힘들다고 했고, 최 감독은 그 대체자로 2군에서 준비하던 황준서를 선택했다. 이미 30일 엔트리를 변동해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한화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목한 '특급 신인'. 하지만 한화가 6연승 중인데다 만원 관중 앞에서 던지는 게 어린 선수에게 큰 부담일 수 있다. 그래도 최 감독은 황준서가 씩씩하게 던져줄 것을 기대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 감독은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4~5점을 주면 쉽지 않다. 더군다나 상대 KT는 전력이 좋아 차이가 초반부터 벌어지면 힘들다. 그래도 황준서가 4~5이닝을 3점 이내로만 막아주면 대등한 경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30일 황준서의 데뷔전 투구수로 75개 정도를 예고했다. 그 플랜은 변함이 없다. 75개로 4~5이닝 막아준다면 정말 대성공이다.
최 감독은 신인 선수가 느낄 압박에 대해 "배짱은 기존 웬만한 선수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말하며 "긴장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에게 특별히 얘기하준 건 없다. 스스로 잘 준비했을 것"이라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준서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오늘 피칭을 보고, 김민우의 몸상태를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준서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공을 던져본 경험은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4삼진 1실점 피칭을 했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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