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라인업은 물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개막 첫주 1승5패 부진의 원인을 찾은 걸까. '사인 앤 트레이드' 김민성도 예외는 없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는 김민성과 나승엽을 1군에서 제외했다. 대신 내야수 손호영과 이학주가 1군에 등록됐다.
시즌 직전 LG 트윈스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성은 한동희가 부상으로 빠진 3루수 공백을 메웠다. 군필 유망주인 나승엽은 김태형 감독의 호평 속 주전 1루수로 기용됐다.
하지만 김민성은 개막전에서 쏘아올린 시원한 홈런포 이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그 홈런이 시즌 유일한 안타다.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머물고 있다. 나승엽 역시 2할(10타수 2안타)의 부진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좀더 뛰고 오는게 좋겠다. 나승엽은 아직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안 맞을 때는 한번 빠지는 게 괜찮다"고 설명했다.
시즌초이긴 하지만, 롯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득점권 타율 1할(1할5푼1리) 팀이다. 사령탑도 "그게 문제다. 그러니까 성적이 이렇다. 앞 선수들이 못 쳐주니까 뒷 선수들도 부담이 너무 큰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좌익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정훈(1루) 손호영(3루) 최항(2루) 유강남(포수)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반즈다.
손호영은 전날 투수 우강훈과의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자차로 직접 선수단에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전이다.
김태형 감독은 "발도 빠르고 어느 정도 파워도 있다. 우리 내야가 타격 면에서 안 좋다보니 기대를 갖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욱과 노진혁에 대해서는 "전혀 안 맞으면 걱정을 많이 할텐데, 타이밍은 괜찮다. 너무 공을 앞에서 때리려고 하는게 문제다. 곧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둘이 워낙 안 좋으니까, 이학주를 한번 써보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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