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도라 별명이 '빡또라'래요."
'관계역전' 지현우와 임수향의 15년 만의 재회가 시작부터 삐긋했다.
31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고필승(지현우 분)이 박도라(임수향 분)의 뒷담화를 날리다가 걸렸다.
이날 고필승(지현우 분)은 갑작스럽게 드라마 미니시리즈 '직진멜로'의 조연출을 맡게 됐다.
그런데 '직진멜로'에 캐스팅 된 여주인공이 바로 박도라. 출연 번복의 뜻을 밝히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박도라와 재회했으나, 박도라는 고필승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무조건 쉬고 싶다. 개런티랑 상대배우 다 마음에 안든다"고 했던 박도라를 설득하기 위해 광고 촬영장까지 방문한 감독 홍진구(이승형 분)와 고대충. 홍진구가 박도라에게 꽃다발을 건넸지만 박도라는 "감독님, 여기까지 왜 오셨는지 알겠는데요. 저 정말 직진 멜로 못해요. 저 12살 때 아역으로 데뷔해서 단 하루도 못 쉬고 일했다. 쉬고 싶다"라며 다시 거절했다.
박도라와의 만남을 피하고 싶었던 대충은 계속 해서 선배 PD를 설득하며 비비를 강력 추천했다. "다른 건 다 떠나서 하기 ?兀募 배우에게 목을 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 대충은 "시청자들은 다 안다. 하기 싫은데 돈때문에 하는건지"라고 했다. "박도라 돈독 올랐단다. 돈만 밝힌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박도라 별명이 '빡또라'란다. 현장에서 얼마나 사람들을 빡 돌게 만들면 별명이 그러겠냐"라고 험담을 이어갔다.
그런데 제작진이 모여있던 카페에 박도라가 먼저 와있었던 것. 기둥 뒤에 앉아서 대충의 이야기를 다 들었던 박도라는 "국장님과 의리때문에 하려고 왔는데 저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일하지 못하겠다"며 "조감독님. 저 돈 엄청 밝힌다. 그 돈 안밝히는 비비랑 잘 해보셔라"고 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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