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주일에 8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최대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CC)는 캘리포니아 북부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연구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카이저 퍼머넌트에서 진료를 받은 심장병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18세에서 65세 사이 여성 18만 9000명의 데이터를 분석, 4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주당 1~2잔 음주 ▲주당 3~7잔 음주 ▲주당 8잔 이상 음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4년간의 관찰 결과, 18만 9000명 중 3108명이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험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8잔 이상 술을 마신 여성은 주당 1~2잔 음주한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33~51% 더 높았다.
또한 한 번에 폭음 또는 과음을 한 여성은 적당히 술을 마신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 위험이 68% 더 높았다. 같은 조건에서 남성은 약 33%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을 이끈 자말 S 라나 박사는 "하루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거나 폭음하는 경향이 있는 여성은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았다"면서 "여성의 몸은 약물 동력학 및 생리학적 차이로 인해 남성보다 알코올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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