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원로배우 강부자가 제왕절개 후 충분한 회복 기간 없이 일주일 만에 복귀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TV조선(TV CHOSUN) '송승환의 초대'에는 강부자, 김창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부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연기 인생의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출산휴가는 엄두도 못 냈던 시절 1974년 드라마 '연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첫 때는 순산을 하고 20일 만에 나와서 일을 했다. '연화'를 하는데 출산 예정일이 돼서 감독님한테 '선생님 저 아기 낳고 와야하니까 일주일만 빼주세요'했다. 그랬더니 '안 돼. 작품이 클라이맥스인데 뺄 수 있나 빨리 낳고 나와'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아기를 제 마음대로 낳을 수 있나. 결국 출산 날짜를 당기려 촉진제를 맞았다. 그런데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 할 수 없이 제왕절개를 했다"며 방송 일정에 맞춰 아기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제왕절개하고 일주일 만에 나와 작품 브레이크 하나도 없이 계속 나와서 했다"는 강부자는 "그때는 힘든 촬영 신이 많았다. 출산 직후 회복 기간 없이 촬영을 계속했다. 녹화할 때는 꾹 참고 밤에 집에 가서 울었다"고 밝혀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그가 모든 것을 참았던 이유는 남편인 배우 이묵원 때문이라고.
강부자는 "여기서 울면 사람들이 힘든데 일 시킨다고 남편을 욕할 것 같았다. 그래서 둘째 낳고 일주일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환은 "방송 스케줄 때문에 남편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나"라고 위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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