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시티전 무승부, 만족할 수 없다."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꽁꽁 묶어낸 '2001년생 아스널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다"는 패기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이 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0대0으로 득점없이 비긴 직후다. 이날 리버풀이 브라이턴에 2대1로 승리하면서 승점 67,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아스널은 2위(승점 65), 맨시티는 3위(승점 64)를 달리게 됐다.
살리바는 이날 아스널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상대로, 원정 알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클린시트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맨시티가 2021년 10월 이후 안방 1부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건 처음이다.
그러나 살리바는 승점 1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무승부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괜찮았다.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배운다. 우리가 이길 수 없을 때는 지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잘한 점이고, 그래서 승점 1점을 남겼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들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리바는 "우리는 경기 내내 집중했어야 했고, 우리는 잘해냈다. 우리는 실점하지 않았고, 골도 넣지 못했지만 우리는 행복하다"고 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잘해줬다. 나를 엄청 도와줬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하나가 된 결과"라고 클린시트의 이유를 짚었다.
"우리가 골을 잃어버리면 모든 이가 함께 뒤로 내달렸다.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수비했고 그 부분이 좋았다. 우리는 계속 이런 식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을 꼼짝 못하게 한 살리바와 마갈량이스의 수비력은 맨시티 수비수 출신 축구전문가 미카 리차즈의 특급칭찬도 받았다. 리차즈는 "결과가 세상의 끝은 아니지만 나는 맨시티의 파이널 서드에 실망했다. 파이널 서드까지 들어오는 과정은 매우 좋았고, 홀란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링크업 플레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홀란이 뭔가를 더 했어야 한다. 살리바와 가브리엘이 그를 주머니에 넣고 놀았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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