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고등학교 때 전교 꼴등도 해봤다. 공부 안 했다고 불편한 게 없는데…"
강남에서 초중고를 다닌 강원래가 오은영의 조언에 '썩소'를 보이는 등 연신 불쾌해보이는 표정까지 지으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4월 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상담소 최초, 상담 중단 위기?! 대화가 단절된 강원래♥김송 부부'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송은 아들 강선 군의 교육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선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이다. 시험을 보면 100점을 맞을 때가 많다. '아빠 저 100점 맞았어요'라고 하면 '100점 맞았으니까 이제 학원 다 끊어'라고 한다. '너 학원 싫지?' 물어보면 선이는 '네' 그런다. 가스라이팅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조선시대다. 미국에서 살 것도 아닌데 영어학원을 왜 보내냐고 한다. 그걸 선이한테 이야기하고 강요한다"고 하자, 강원래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제가 강남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그때 과외가 허용되지 않았던 시절에 무리해서 공부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또 저보다 사회적으로 알려지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친구들도 별로 본 적 없다. 송이도 저도 공부 열심히 한 스타일 아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전교 꼴등도 해봤다. 공부 안 했다고 불편한 게 없는데, 하기 싫은 걸 강요해서 엄마들끼리 '우리 아이 어떤 학원 다닌다' 말하는 것 자체가 '우리 잘 살아' 과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조심스럽게 "강원래 씨의 개인적인 경험이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반대로 공부를 되게 잘했던 친구들도 있지 않나. 그중에 엄청 행복하게 사는 친구들도 많을 거다.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라고 했으나, 강원래는 "그 친구들은 공부를 좋아했을 수도 있다. 억지로 한 친구들이 많다"며 말을 잘랐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옳은 말씀이다. 너무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그러니까 아이에게 '너 이거 재미있어?' 물어보는 건 '우리 아빠는 재미없다고 말하기를 바라는구나' 이렇게 받아들인다"라고 설명했지만, 강원래는 기분 나쁜 듯 미소 아닌 미소를 지으며 "제가 그렇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래는 오은영 박사가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설명하자, 강원래는 다시 정색을 하고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런 거지,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너 학원 다니기 싫지'라고 물어본 적은 없다. 저는 아이 교육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정색을 한 강원래 표정에 박나래는 당황한 듯 웃었고 자막도 '가시방석'이라 흘렀다. 정형돈도 마찬가지.
이에 오은영 박사는 웃으며 "제가 말씀 드린 건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으나, 강원래는 불쾌한 듯 "예를 들어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강원래가 아이에 대해 정말 막말을 하는구나' 생각할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발끈했다.
이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저렇게 상담 조언을 귀닫고 안들을 거면 뭐하러 나왔지" "아예 남의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하는 듯"이라는 반응부터 "설마 무언가 편집에서 과장된 부분이 있을 듯" "전체 방송을 보고 판단하자"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2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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