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향한 한 팬의 예언이 적중해 화제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미래에서 온 팬으로 인해 축구 팬들이 당황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웨스트햄 팬의 놀라운 필립스 예측이 다른 팬들을 당화하게 했다. 이 예측은 팬들로부터 미래에서 왔냐는 물음까지 받았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30일 뉴캐슬과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3대4로 패배했다. 웨스트햄은 이날 선제 실점을 했음에도 전반에 2골, 후반 3분에 1골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팬들도 당연하게 웨스트햄 승리를 전망했다.
하지만 필립스의 출전으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필립스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이후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 앤서니 고든에게 파울을 범하며 뉴캐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이삭은 이를 성공시켰다. 추격 흐름을 잡은 뉴캐슬은 이후 후반 38분, 후반 45분 하비 반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팬이 있었다. 한 웨스트햄 팬은 필립스의 교체 투입과 동시에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립스가 나온다. 뉴캐슬이 4-3으로 승리할 것이다"라며 뉴캐슬의 정확한 승리 스코어까지 맞혀서 예측했다.
실제로 필립스의 파울로 분위기를 내주며 웨스트햄이 패하자, 다른 팬들은 그의 글에 "미래에서 왔나"라는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필립스는 이날 경기 이후 팀 버스를 타던 중 팬들의 야유에 맞대응하며 더욱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필립스는 버스를 타다가 자신에 대한 팬들의 조롱을 확인하고 욕설로 응수했다.
필립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나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시절 과체중 몸매로 비판받았던 그는 절치부심한 자세로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웨스트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미 웨스트햄 팬들 사이에서는 필립스 임대 영입이 재앙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영국의 미러는 '팬들은 그가 역대 최악의 영입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부활을 위해 선택한 임대였지만, 이미 그의 반등은 더 멀어진 듯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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