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첫 등판 부진을 딛고 승리를 거둔 KT 위즈 고영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영표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으나, 4사구 없이 4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9안타 뭇매를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이 20.25까지 치솟았던 고영표는 이날 뛰어난 제구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팀 승리와 함께 첫승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고영표는 경기 후 "4월 첫 경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 팀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에서 내 공을 못 던진 것 같아 많이 분석하고 준비했다. 오늘은 몸을 편하게 잘 쓰면서 구속도 유지한 게 고무적"이라며 "여러 변화구들이 잘 제구되면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딛고 승리한 KT, 하지만 올해도 반복된 시즌 초반 부진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고영표는 "매 시즌 반복되는 초반 부진이 익숙해 보일 수도 있으나, 지는 데 어떻게 기분이 좋겠나"라며 "선수들 모두 보완해야 할 부분을 인정하면서 반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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