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본격 입시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수험생들 사이에서 '약술'로 통하는 '약술형 논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에는 상명대·을지대 등이 약술형 논술을 신설해 가천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11~12개 대학에서 약 3000명을 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에 따르면, 약술형 논술은 교과 및 EBS 핵심 개념과 수능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국어는 대부분 단답형·단문형, 수학은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대부분 국어·수학 문제가 함께 출제되고, 지원 계열에 따라 국어·수학 문제 비율이 달라진다. 수학의 경우 풀이 과정을 함께 서술해야 하지만, 수학Ⅰ·수학Ⅱ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공부와 병행하기 좋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이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문제풀이를 서술하는 공부 습관만 들이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약술형 논술은 특히 내신이 높지 않은 4·5등급 이하 수험생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에 따라서 내신이나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 수능 최저등급도 1과목 3등급 정도가 대부분이다.
다만 약술형 논술 지원자들은 대부분 내신 4~6등급 정도의 수험생인데, 이 성적 범위에 있는 수험생이 전체 수험생의 50%를 넘을만큼 범주가 넓다.
관심만큼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원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 EBS 수학강사인 유상현 현 대치이강·인천 마이스터디학원 강사는 "약술형 논술은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과 달리 수험생들이 '어삼쉬사'(어려운 3점, 쉬운 4점)라고 많이 부르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면서, "내신 3~7등급인 학생이 EBS교재 국어·수학 및 수능 최저 1과목 3등급(혹은 최저 없는 대학)으로 학습방향을 정하고 집중 학습하면 수능과 약술형 논술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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