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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비는 멈췄지만 잔뜩 흐른 하늘, 궂은 날씨 속 외야 그라운드에서 러닝을 시작한 투수조 사이 분위기를 이끈 건 역시 투수조 조장 임찬규였다.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4대2로 앞서다 6회 불펜진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내야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설치된 3일 잠실구장.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홈팀 LG 선수들은 외야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투수조 조장 임찬규가 나섰다.
지난 시즌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하다 4월 중순부터 선발진에 합류한 임찬규는 개인 통산 최다승을 올리며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기록은 14승 144.2이닝 평균자책점 3.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커리어 하이 시즌과 팀 우승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임찬규는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26억 원 보장, 인센티브 24억 원에 계약했다.
투수조 조장으로 지난 시즌 LG 트윈스 우승에 힘을 보탠 임찬규는 올 시즌도 조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전날 경기서 실점을 허용한 이우찬과 함께 러닝을 하던 임찬규는 특유의 입담으로 입단 동기를 미소 짓게 했다. 투수의 스태미나 향상과 근력 조절, 부상 예방을 위해 중요한 훈련인 러닝. 임찬규는 파이팅넘치게 훈련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이우찬 다음으로 임찬규 레이더에 잡힌 유영찬. 투수조 조장 임찬규는 러닝 후 숨을 고르면서도 쉬지 않고 대화를 이어갔다. 유영찬의 투구폼을 따라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이 흔들리며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LG는 연패를 끊기 위해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된 좌완 손주영은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전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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