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늘 타격이 좀 힘들 것 같다. 대타도 어렵다."
프로야구 시즌은 길고, 경기는 많다. 전경기를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선수단의 두터운 뎁스가 정규시즌 성적을 결정한다.
NC 다이노스가 뜻하지 않은 부상 이탈에 직면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민우의 결장을 알렸다.
강인권 감독은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오늘은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작년부터 계속 불편함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완벽하게 치료가 되지 않고 조금씩 타격할 때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통산 타율 6위(3할1푼9리), 통산 OPS(출루율+장타율) 0.812로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 겸 테이블세터다.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까지 국가대표도 여러차례 역임한 국가대표 2루수다.
하지만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어깨 부상 때문에 성적이 수직 하락한 경험이 있다. 통증으로 인해 타격폼이 흔들리고,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게 원인이었다. NC는 적절하게 휴식을 부여하며 박민우의 컨디션을 맞춰갈 예정.
강인권 감독은 "아무래도 타격할 때 제일 불편함이 있어서 대타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대주자나 대수비는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박민우의 빈 자리를 메운 최정원이 그대로 리드오프 2루수로 나선다. 지난해 리드오프로 뛰었던 손아섭 등의 타순 이동은 없었다.
강인권 감독은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박민우 때문에 타순을 조정하면 기존에 있던 타자들에게 혼란이 올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정원이 좌투수(LG 선발 손주영)에게 강점이 있다. 그래서 그냥 1번으로 배치했다"면서 "최정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NC는 최정원(2루)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데이비슨(1루) 박건우(우익수) 서호철(3루) 김성욱(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김형준 대신 박세혁이 주전 포수로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오늘 선발이 이재학이라 전담포수 박세혁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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