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가슴이 철렁했다.
KIA 타이거즈 2루수 김선빈이 수비 도중 우익수 이우성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일어났다. 또한명의 부상자가 나올뻔 했다.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김선빈은 이날 6번-2루수로 선발 출전. 아찔한 사건은 1-1 동점이 3회말에 일어났다.
1사후 1번 배정대가 친 타구가 빗맞아 우측으로 날아갔다. 우익수 이우성과 2루수 김선빈 사이로 떨어지는 상황. 공만 보고 뒤로 달려간 김선빈이 공을 낚아채는 순간 앞으로 달려오며 글러브를 뻗은 이우성과 겹쳤다. 이때 이우성의 왼팔이 김선빈의 머리에 부딪혔다. 김선빈이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김선빈은 머리에 온 충격 때문에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똑바로 누워 있었다. 교체를 대비해 이창진이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캐치볼을 시작.
한참 김선빈의 상태를 체크한 KIA 코치와 트레이너가 김선빈의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오케이 사인이 벤치로 향했다. 잠시후 김선빈은 3루측 KIA측 관중은 물론, 1루측 KT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일어났다.
KIA로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 시즌을 앞두고 중심타자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황대인이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전서 주루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4주 후에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큰 부상이었다. 여기에 주축 불펜 투수인 임기영도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1일 1군에서 빠졌다.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KIA지만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작은 플레이 하나에도 무서울 수밖에 없는 KIA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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