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들마다 혀를 내두른다는 '돌직구'의 소유자. LG 트윈스 손주영이 시즌 2번째 선발등판에서 실점없이 역투했다.
손주영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6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5선발 낙점을 받은 손주영은 지난달 28일 LG가 18대1 대승을 거둔 삼성전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이 시즌 2번째 등판이었다.
1회초부터 위기였다. 첫 타자 최정원, 2사 후 데이비슨에게 각각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박건우를 뜬공 처리하며 잘 넘겼다.
2회에도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후 박세혁의 안타로 1사 1,2루. 김주원을 삼진처리했지만, 최정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좌익수 문성주의 홈송구도, 포수 박동원의 태그도 좋아 접전 끝에 서호철을 홈에서 아웃시켰다.
3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고, 손아섭에게 우전안타, 데이비슨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서호철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신민재 정면으로 갔다. 이어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첫 타자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타자 김주원에게 이날의 6번째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최정원을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부터는 마운드를 이지강에게 넘겼다.
이로써 손주영은 지난 첫 등판에 이어 1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투구수는 총 91구였다. 최고 148㎞까지 나온 직구는 총 50구, 그외 포크볼(18구) 슬라이더(12구) 커브(11구)를 섞어던졌다.
시즌전 LG 임찬규는 손주영에 대해 "진짜 돌이 날아온다. 올시즌 가장 기대되는 투수"라고 지목한 바 있다. 염경엽 감독은 "보통 5선발은 승률 5할이면 잘한다고 하는데, (손주영은)7할까지 생각한다. 다른팀 5선발과 경쟁한다면 절대 밀리지 않는다"며 여러차례 칭찬한 끝에 5선발로 발탁한 바 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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